성탄절 앞 英개트윅공항 드론 출현에 마비…경찰 "격추 검토"

입력 2018-12-21 11:47   수정 2018-12-21 11:52

성탄절 앞 英개트윅공항 드론 출현에 마비…경찰 "격추 검토"
"24시간 새 50회 이상 출현"…사태 해결 위해 군 배치도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런던 인근의 영국의 2대 공항인 개트윅(Gatwick) 국제공항이 활주로에 잇따라 출현한 드론으로 완전 마비 상태에 빠졌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돌출한 이번 사건으로 비행기를 이용하려던 수천 명이 공항에 발이 묶여 있고, 수만 명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부터 시작된 개트윅 공항의 혼란은 20일 내내 이어졌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공항 폐쇄는 21일 오전 6시(현지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식스 경찰은 테러와 연관된 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또 또다시 드론이 눈에 띈다면 격추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드론이 지난 24시간 동안 공항 부근에 모두 50차례 이상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경찰과 공항 당국은 이번 드론 출현은 공항에 혼란을 주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로 보고 있으나 드론 작동자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공항에는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군까지 배치됐다.
런던에서 남쪽으로 45㎞ 떨어진 개트윅 공항에서는 20일 하루에만 11만5천명이 이 공항을 거쳐 나갈 예정이었으며 많은 노선이 휴가지를 향하고 있었다.
개트윅 공항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활주로 부근을 선회하는 드론 2대가 발견돼 개트윅 공항이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공항 측은 다음날인 이날 오전 3시 1분 활주로를 열었다가 드론이 또다시 발견되자 45분 만에 활주로를 폐쇄했다.



[로이터제공]
cool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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