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150만t 감축 예상…탄소배출권도 이전받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21일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가나에 1년간 고효율 취사도구 쿡스토브 50만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와 맺은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업무협약에 따른 이번 사업으로 4년간 약 15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대신 동서발전은 유엔으로부터 그만큼 탄소배출권(CER)을 이전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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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쿡스토브 제작 비용 등을 지원하며 기후변화센터는 쿡스토브 보급 및 운영 등을 맡는다.
또 쿡스토브 현지 생산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쿡스토브 지원 사업은 총 160억원 정도가 소요되고 우리가 확보할 탄소배출권은 2017년 거래평균가격으로 약 300억원이라고 한다"며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고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사업을 국내외에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CDM 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쿡스토브는 나무땔감, 숯 등 연료 사용량을 20∼30% 이상 절감해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조리시간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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