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mom) 편한 임신·출산 행복울주' 시행…난임부부 진료 교통비도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울주군이 모든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하는 등 파격적 임신·출산 지원 시책을 시행한다.
울주군은 내년부터 임신과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맘(mom) 편한 임신·출산 행복 울주'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이선호 군수의 공약에 따라 첫째아 출산가정에 소득제한 없이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관리한다.
울산시가 둘째아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출산가정을 지원하는 것은 울산에서 유일하다고 울주군은 강조했다.
군은 또 임산부와 난임 부부의 진료 교통비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분만·난임 의료기관 부재 때문에 타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갈 경우 교통비를 1회당 5만원, 최대 10회까지 지원한다.
임산부는 임신 16주가 속한 달부터 출산일이 속한 달까지, 난임 부부는 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 시술을 하는 모든 경우에 소득 기준 상관없이 난임 시술 완료일까지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기준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자이다.
신청 방법은 울주군보건소 또는 남부통합보건지소, 범서읍 보건지소에 신청서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 시책은 군수의 공약으로 보건복지부나 울산시의 지원정책과 별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j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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