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진료비 6조1천800억원…암진료 인원, 위암·대장암·폐암·간암 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지난해 광주와 전남 지역 1인당 진료비가 전국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 지역 보건·의료 현황 자료를 보면 2017년 광주 1인당 진료비는 168만원, 전남은 210만원이었다.
전국 평균인 158만원보다 모두 많았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전남은 전국평균보다 무려 33%나 많았다.
전남에서 고흥이 28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안(270만원), 영광(267만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지역은 광양(142만원)이었다.
1인당 본인 부담금은 광주 38만원, 전남 46만원으로 전국 평균(36만원)보다 역시 많았다.
주요 4종 암 질환(위암·대장암·간암·폐암) 진료 인원은 광주는 위암이 4천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3천548명), 폐암(2천488명), 간암(1천927명)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간암 859만원, 폐암 820만원, 대장암 635만원, 위암 394만원이었다.
전남 진료 인원도 위암(7천647명), 대장암(6천174명), 폐암(5천192명), 간암(4천863명)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폐암이 73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간암 730만원, 대장암 590만원, 위암 350만원이었다.
4종 만성질환(치주질환·관절염·당뇨·고혈압) 진료 인원은 광주는 치주질환(60만명), 관절염(16만명), 고혈압(14만명), 당뇨(7만명)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당뇨 85만원, 고혈압 56만원, 관절염 42만원, 치주질환 19만원이었다.
전남도 치주질환이 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절염(35만명), 고혈압(28만명), 당뇨(14만명) 순이었다.
1인당 진료비는 당뇨 85만원, 고혈압 53만원, 관절염 46만원, 치주질환 22만명이었다.
광주 요양병원은 61개로 10년 전인 2007년 16개에 비해 45개(281.3%) 늘었고, 전남은 53개(189.3%) 증가해 81개였다.
광주 전체 진료비는 2조3천402억원, 전남 3조8천405억원이며, 이 가운데 60세 이상 진료비가 광주 47%, 전남 6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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