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동구 도서관이 부산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이색 시설로 새롭게 단장된다.
부산 동구는 범일동에 1998년 문을 연 도서관을 옥상전망대를 갖춘 시설로 리모델링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산 10억원이 들어가는 공사는 내년 7월께 시작해 같은 해 연말 완공 예정이다.
지어진 지 20년이 지난 동구 도서관은 낡고 좁은 시설 탓에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동구는 도서관 내 어린이 자료실을 확장하고, 열람실 책상과 의자를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카페 형태의 개방형 열람실도 생겨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옥상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한다.
산복도로에 위치한 동구 도서관에서는 산복도로, 부산진성, 부산항 등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동구 관계자는 "옥상전망대가 설치되면 성북마을 웹툰 마을 이바구길 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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