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포스코건설이 짓는 부산 대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 근로자가 숨졌다.
21일 오후 3시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명지 포스코 더샵 아파트 공사현장 건물 3층(7m)에서 낙하물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던 근로자 A(60)씨가 떨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오후 4시 50분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공사현장 책임자를 불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3월 2일 오후 1시 50분께 포스코건설이 짓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A동(아파트 동 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근로자들은 54층에 있던 박스 형태의 안전작업발판 구조물을 55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200m 아래로 갑자기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작업 구조물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지고 지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관리를 하던 1명이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지상에 있던 다른 근로자 3명도 떨어진 구조물 파편에 맞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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