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 얼음·빙어 축제 손님맞이 준비 한창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눈과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빙어와 송어도 잡고.
겨울의 정취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경기도 내 곳곳에서 개막을 앞두고 한창 준비 중이다.
다가오는 방학이나 휴일 자녀들의 손을 잡고, 또는 연인과 함께 겨울 축제 현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다만, 날씨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반드시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양주 송어축제(12월 29일∼2월 17일)
양주시 백석읍 연곡로 182길 연곡저수지에서 진행된다.
송어얼음낚시, 전통 얼음썰매, 송어 맨손잡기 이벤트(토요일, 일요일,공휴일에 한해 운영), 어린이 빙어뜰채잡기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1만7천원, 초등학생 이하 1만3천원이다.
◇ 파주 송어축제(12월 22일∼2월 10일)
파주시 광탄면 광탄레저타운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로 송어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어린이빙어뜰채잡기, 눈썰매, 전통얼음썰매,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요금은 1만3천∼1만7천원이다.
◇ 물맑은 양평 빙어축제(12월 21일∼2월 17일)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빙어낚시를 비롯해 눈썰매, 마차 타기, 오두막 바비큐 체험, 찐빵 만들기, 향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빙어낚시는 오는 28일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기본 입장료는 9천원(인터넷 예약 시 7천900원)이며, 참여 프로그램에 따라 비용이 추가된다.
◇ 안성 빙어축제(12월 22일∼2월 17일)
안성맞춤의 도시 안성에서 열리는 겨울축제로, 빙어낚시 외에 눈썰매,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광혜원저수지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1인당 5천원이다.
◇ 청평 얼음꽃송어축제(12월 22일∼2월 24일)
송어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얼음 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가평군 청평면 안전유원지에서 열린다.
잡은 송어를 현장에서 시식할 수 있으며, 인근에 내수면 연구소를 방문하면 철갑상어와 향어 등 다양한 민물고기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이 1만5천원, 초등학생까지는 1만2천원.
◇ 양평 대자연 빙어·송어축제(12월 29일∼2월 18일)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 지평낚시터에서 빙어와 송어 얼음낚시, 얼음 썰매 타기, 연날리기, 얼음 위 전동바이크 타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입장료는 빙어낚시가 1인당 5천원, 송어낚시는 1인당 2만5천원이다.
◇ 산정호수 썰매축제(12월 29일∼2월 10일)
산정호수의 겨울 풍경과 함께 얼음 썰매와 빙상자전거, 얼음낚시, 호수기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산정호수 주변 식재료로 만든 향토음식들도 즐길 수 있다.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에서 진행되며, 이용요금은 프로그램에 따라 5천원에서 1만5천원이다.
◇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12월 29일∼1월 27일)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일대에서 각종 겨울놀이를 체험하고 얼음과 눈으로 만든 조각을 감상하며, 송어얼음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주변의 산정호수와 일동온천, 포천아트밸리 등도 즐길 수 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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