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산하 파생상품(C7) 정책위원회가 한국을 회원국으로 공식 승인했다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3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6번째로 IOSCO의 모든 정책위원회에 가입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IOSCO의 7개 정책위원회 중 6개에 가입해 있었다.
IOSCO는 3개 국제금융감독기구 중 하나로 세계 129개 증권감독 당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상품 파생과 장외 파생 등에 관한 국제 논의에 참여하고 외국 감독기관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자 파생상품 정책위원회 가입을 추진해왔다.
이번 회원국 가입에 따라 앞으로 국제기준 제·개정 시 우리나라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국내 감독 및 투자자 보호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금융위와 금감원은 기대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선진국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해외 감독기관과 공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파생상품 분야에서 국제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국제기준에 미흡한 일부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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