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서 학생태운 버스와 기차 충돌…최소 5명 사망(종합)

입력 2018-12-22 01:22  

세르비아서 학생태운 버스와 기차 충돌…최소 5명 사망(종합)
30명 부상…7명은 위중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30분께 세르비아 남부 도시 니스 인근에서 주로 고교생들을 태운 버스와 기차가 충돌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지역 의료진은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생명이 위중하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르비아 국영 TV는 이 버스의 탑승객 대부분은 등교하던 지역 청소년들이라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버스가 사고의 충격으로 사실상 반으로 갈라졌고, 기차 일부가 선로에서 탈선했다.
목격자인 스테반 요치치는 "버스는 반으로 갈라져 있었고 안에는 승객들이 있었는데 전부 고교생 아이들이었다. 끔찍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세르비아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 니스 근처의 건널목에서 일어난 이날 사고의 원인으로 버스 운전사의 과실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안개가 낀 가운데, 운전자가 진입하는 열차를 보지 못하고 운행하다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세르비아는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유럽 평균 19명의 거의 2배에 이르는 34.5명에 달해, 유럽에서 교통 안전이 가장 취약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는 난폭한 운전 습관과 열악한 도로 사정, 노후 차량 등 다양한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독일 dpa통신은 지적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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