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민주콩고서 선관위 전세기 추락…"6명 사망"

입력 2018-12-21 22:09   수정 2018-12-21 22:13

대선 앞둔 민주콩고서 선관위 전세기 추락…"6명 사망"
선관위 창고 화재에 이어 악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대통령 선거 연기로 정국이 어수선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전세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콩고 선거관리위원회 전세기 1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저녁 수도 킨샤사 공항 근처에서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세기가 민주콩고 중부 치카파로 선거 물품을 실어나른 뒤 킨샤사로 복귀하던 중 추락했다고 말했다.
민주콩고의 한 항공교통관제 관계자는 사고 비행기가 악천후에서 운항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콩고 선관위는 오는 23일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 투표를 30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코르네유 낭가 민주콩고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 장비 소실과 동부 지역 에볼라 사태로 선거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가 오는 30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의 선거관리위원회 창고에서 불이 나 킨샤사에서 사용하려던 투표 집계기 1만개 가운데 약 8천개가 소실됐다.
야권은 대선 연기에 대해 조셉 카빌라(47) 현 대통령의 집권연장을 위한 꼼수가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카빌라 대통령은 2001년 부친인 로랑 카빌라 전 대통령이 암살되고 나서 대통령직을 이어받았고 헌법상 임기가 2016년 12월 끝났지만, 물러나지 않아 야권의 반발을 샀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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