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남미·카리브해 경제성장률 1.2%…내년 1.7%"

입력 2018-12-22 02:42  

"올해 중남미·카리브해 경제성장률 1.2%…내년 1.7%"
유엔중남미경제위 보고서…올해 도미니카공화국 6.3%로 역내 최고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올해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소폭 상승한 1.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현지시간) 엘 에코노미스타 등 멕시코 언론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ECLAC)는 전날 내놓은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올해 도미니카공화국이 6.3%로 역내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앤티가 바부다(5.3%), 그레나다(5.2%), 볼리비아(4.4%), 파나마(4.2%), 파라과이(4.2%), 칠레(3.9%)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15%로 역내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카리브해 영연방 섬나라 도미니카(-4.4%), 니카라과(-4.1%), 아르헨티나(-2.6%)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의 경우 도미니카는 허리케인 마리아의 영향에서 벗어나 역내 최고인 9%의 성장률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파나마도 각각 5.7%와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수년째 경제난을 겪는 베네수엘라는 역내 최저인 -10%로 내리막을 계속 걸을 것으로 관측됐다.
니카라과(-2%)와 아르헨티나(-1.8%)도 경제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ECLAC는 "올해 중남미를 포함한 신흥 시장은 외부 자금 흐름이 많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동시에 국가 위험도가 높아지고 달러 대비 통화가치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의 가장 큰 위험은 신흥국 경제를 위한 금융 상태가 갑작스럽게 악화된 상태로 남아 있는 점"이라며 "미래 금융 여건 악화를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