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DNI 국장 "러·중·이란, 올해 중간선거에 영향 주려 해"

입력 2018-12-22 10: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美DNI 국장 "러·중·이란, 올해 중간선거에 영향 주려 해"
트럼프 대통령에 보고서 제출…'구체적 증거' 제시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러시아, 중국, 이란 등 외국세력이 지난달 미국 중간선거 투표에 영향을 주려고 시도했다고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미국의 투표시스템 내로 침투한 증거는 없다고 코츠 국장은 덧붙였다.
이어 정보기관들(intelligence community)은 외국세력의 이런 노력이 중간선거 결과에 미친 충격을 따로 평가하지 않았다면서, 그들이 어떤 작전(operations)을 했는지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코츠 국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18 중간선거'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중간선거 보안에 관여한 미정부 기관들도 이 보고서를 공유했다.
선거방해를 국가위기로 선언한 이 행정명령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가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한테 유리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정보 분석에 뒤이어 나왔다.
코츠 국장은 성명에서 "이번에는 투표를 막거나, 개표 결과를 다르게 하거나, 개표 집계능력을 저해하는 것과 같은, 우리 선거제도의 기반 훼손을 시사하는 정보 보고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가 눈으로 본 (외국세력의) 활동은 선거 전 몇주 동안 우리가 공유한 것들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은 그들의 전략적 이익을 늘리기 위해 (미국 선거에) 영향을 주는 활동과 메시지를 전하는 운동(messaging campaign)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미 상원 정보위원회 소속인 민주당의 마크 워너(버지니아)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2016년 대선 이후 어디 다른 데로 가지 않았다"면서 "러시아의 대본(playbook)이 공개된 터라 앞으로 우리 사회의 개방성을 파고들어 분열의 씨를 뿌리고 미국인들을 조종하려는 적수들(adversaries)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협조한 일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양측의 공모 가능성을 파헤쳐 온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조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che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