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담 70%→40%…중소농가 농산물 판로 확대 기여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농산물 판로확대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사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사업자를 선정해 지원(국비 30%·자부담 70%)했다.
내년부터는 지자체에서 30%를 추가 지원해 사업자의 자부담 비율이 70%에서 40%로 대폭 낮아진다.
전남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운영하고자 하는 시·군 또는 민간 사업자로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사업계획을 접수해 농식품부 심의를 거쳐 사업자를 확정한다.
민간 사업자는 농협·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협동조합·사회적기업·지자체 출자(출연) 비영리법인·공익 법인 등이다.
직매장 순수 판매면적이 100㎡ 이상인 단독매장·층 분리형 매장·부대시설(농가 레스토랑·교육시설·카페 등) 설치를 위한 건축비, 실시 설계비, 공사비, 기자재 구매비를 지원한다.
최청산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기획생산을 통해 연중 다양한 품목을 구비할 수 있다"며 "일손 부족 농가를 위해 순회수집 차량 운송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24곳에서 4천589 농가가 참여해 운영 중이다.
이달 기준 637억원 매출(전년 대비 27% 증가)로 중소 농가의 농산물 판로 확보 역할을 하고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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