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인 '기술닥터 사업'이 내년부터 전국 모든 테크노파크로 확대 추진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일 제주에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과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업지원 서비스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에서 기술닥터 제도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과거 일부 기관이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한 적은 있었지만, 정부 부처가 전국 관련 기관에 이 사업을 실시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술닥터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이 겪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2009년 4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신제품 개발이나 생산공정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 소속 전문기술인력이 찾아가 기술지원을 해주다 보니 기업의 호응도 높다고 도는 설명했다.
2014년부터는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으로 성장했다.
도는 지난 10년간 기술닥터사업을 통해 5천648개 기업에 7천264건의 애로사항을 처리했다.
이런 노력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로 이어져 2009년과 2012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기술닥터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이 900억원가량 늘고 1천46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이 사업이 전국적인 대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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