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개인신용대출 전문 P2P(개인 간) 금융업체 렌딧이 누적대출금 1천600억원을 달성하고 이자 절감효과 1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렌딧은 24일 발간한 '소셜 임팩트 보고서'에서 2015년 5월 첫 대출을 집행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대출금이 1천581억원(2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대출자가 대부업이나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빌린 금액을 렌딧 대출로 대환하면서 절감한 이자는 66억9천만원이다.
평균금리 20.0%의 대출을 평균금리 11.3%의 렌딧 대출로 갈아타면서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결과다.
대환대출은 아니지만 제2금융권 대신 렌딧을 택하면서 차주가 아낀 금액도 33억 3천만원으로 추산된다. 은행과 대부업을 제외한 금융권 평균금리(14.9%)와 렌딧의 평균금리(9.7%) 차이를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렌딧 대출을 통해 사회적으로 절감된 이자가 총 100억원을 넘겼다.
중·저신용자 대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렌딧 대출에서 신용평가(CB) 5∼7등급 고객 비율은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올 한 해 P2P 금융산업 전반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해 당국과 소비자의 우려가 커졌지만, 렌딧 등 신용대출 회사를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도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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