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3·4지구 우선협상대상자 공모…2지구는 내년 착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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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태안 안면도 국제 관광지 개발사업을 9개월 만에 다시 추진한다.
도는 24일 자로 '안면도 관광지(꽃지지구)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
지난 3월 28일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컨소시엄과의 계약이 최종 결렬된 뒤 9개월 만이다.
공모 대상지는 '안면도 관광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변경)'상 1·3·4지구이다.
1지구 테마파크 36만9천㎡에는 워터파크와 프리미엄 아웃렛 등을, 3지구 '씨사이드' 54만4천㎡에는 호텔과 콘도미니엄을 건립한다.
4지구(159만5천㎡)에는 퍼블릭골프장과 콘도, 상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내년 3월 25일까지 90일이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국내·외 법인(단독 또는 컨소시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내년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10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제외된 2지구(43만1천379㎡)에는 기획재정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 등 연수원 2개와 상가 등이 들어서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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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에서 SPC 설립 요건과 투자이행보증금 납부 조건 등을 완화하고, 기부채납 토지는 법적 최소 기준을 적용해 기업의 투자 문턱을 대폭 낮췄다"며 "안면도가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휴양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4만2천㎡에 1조8천852억원(민간자본 1조8천567억원)을 들여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1991년 관광지 지정과 함께 안면도 개발에 시동을 걸었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3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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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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