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세계시민으로"…KOICA, 초·중학교에 교육 키트 발송

"진정한 세계시민으로"…KOICA, 초·중학교에 교육 키트 발송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세계시민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전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 활동 키트를 24일 발송했다고 밝혔다.
KOICA가 운영하는 지구촌체험관은 서울·인천·전북·충북 지역의 다문화 교육기관과 도서지역 및 지방의 초·중학교 등 50곳에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꾸러미'를 보냈다.
꾸러미 속에는 교사 가이드북을 포함해 세계시민 관련 도서,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매칭카드, KOICA 공적 개발원조(ODA) 엽서 세트, 세계지도, 공정무역 초콜릿 1박스 등이 들어있다.
교육 대상이 세계시민 교육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인 만큼 주로 체험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구로 구성됐다.
특히 게임을 통해 빈곤, 자원고갈, 기후변화, 인권 문제 등을 통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교구도 전달했다.
지구촌체험관 관계자는 "꾸러미가 지리적 경계를 허물고 전국 곳곳의 초·중학생이 진정한 세계시민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키트 발송으로 2천여 명의 초·중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기관은 앞서 17일 전북 남원중학교, 18일 충북 국제교육원에서 세계시민교육 교사 연수생 68명, 자유학기제 학생참가자 1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 교육'을 진행했다.
지구촌체험관은 '양질의 교육-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증진'(SDG4)이라는 목표에 따라 세계시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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