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700여 제품 수입관세 잠정인하(종합)

입력 2018-12-24 17:30  

중국, 내년 700여 제품 수입관세 잠정인하(종합)
대두 대체사료 수입관세 폐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재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700여개 제품의 관세를 잠정 인하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중국은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일부 상품의 수출입 관세를 조정했다.
재정부는 수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700여개 상품에 수입 잠정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적으로 해당 품목의 수입 관세를 인하하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달 대규모 수입박람회를 열어 수입을 늘리고 무역흑자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대외에 천명하기도 했다.
약품 생산 원료와 목화씨깻묵, 해바라기깻묵 등 이른바 대체사료의 수입 관세는 폐지된다.
대체사료의 관세 철폐는 사료 공급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모니카 투 상하이JC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비 오는 날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미국산 대두는 아직 국유 기업들만 사고 있어 상업적 구입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대안 사료 수입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대두를 대체할 수 있다. 관세 철폐로 선택지가 더 생기는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설명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 후 사료로 많이 쓰이는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다가 최근 무역전쟁 휴전 후 수입을 재개했다.
친환경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등의 잠정관세는 폐지됐다.
홍콩과 마카오 원산 제품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무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출에서는 비료와 철광석, 목재 펄프 등 94개 상품에는 수출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23개 국가의 일부 상품에는 협정관세율을 적용하고 이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스위스, 호주, 아이슬란드, 조지아 등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몇몇 국가 상품의 세율은 더 낮추기로 했다.
한편 내년 7월부터 298개 정보기술 제품의 최혜국세율은 추가로 인하한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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