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4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인 외교부 청사 1층의 강화유리 출입문이 부서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한 외교부 직원이 문을 여는 순간 일어났다. 이 직원은 유리문 상단의 금속 문살에 팔을 부딪혀 옷이 조금 찢어졌지만 다른 부상은 없었다고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관계자가 전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돌려봤는데 특별히 깨질 만한 원인이 보이지 않았다"며 "추위 때문이었다면 벌써 파손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손된 유리문은 두께 12㎜ 강화유리다. 서울을 비롯해 과천과 세종 등 정부청사 출입문은 모두 같은 재질의 강화유리를 쓰는데 지금까지 파손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관리본부 측은 "현재 크기 실측 등 재제작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문 자체의 작동과 관련한 문제라면 조사해서 수리할 수 있는데 유리가 부서지는 것은 사전에 징후를 포착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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