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잔여 구간도 차질 없이 추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호수와 수로를 연결해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워터프런트' 건설사업이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시공업체 선정을 위해 조달청에 시설공사 계약을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송도 워터프런트 1-1공구 건설사업은 2021년까지 734억원을 투입해 인천 앞바다와 송도 6공구 호수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연결 수로 930m와 교량 4개, 수문 1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인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가 16㎞, 폭 40∼300m 규모로 총사업비 6천215억원이 투입된다.
워터프런트는 현재 물고기가 살 수 없고 여름철 악취가 심한 송도국제도시 북측 수로를 포함해 송도를 둘러싼 수로와 호수의 수질을 개선하고 홍수를 방지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또 사업이 모두 끝나 물길이 서로 연결되면 수상레저 선박이 운항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같은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물의 도시'를 만든다는 게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의 애초 구상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시공사 선정을 신속히 마치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 2021년 하반기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워터프런트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지난달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밝힌 것처럼 경제성 제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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