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호주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 에런 무이(허더즈필드)가 무릎 부상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
무이는 이달 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아시안컵 8강 이후부터 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최근 정밀 검진 결과 부상 상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 대표팀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무이가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 더 걸릴 것이라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라며 "무리하게 무이를 기용하는 것보다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뒤 대표팀에 차출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그를 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호주는 무이를 대신해 제임스 예고(오스트리아 빈)를 아시안컵 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한편 호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였던 매슈 레키(헤르타)의 회복 속도가 빨라 대표팀에 합류한다고도 밝혔다.
호주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호주는 2015년 대회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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