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4시간30분…오후 5~6시께 서울 방향서 정체 예상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에는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씨에도 시내와 고속도로 등지가 대부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를 기록해 다소 쌀쌀하지만 큰 추위는 없었다.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을 나타내 모처럼 대기 질도 좋았다.
야외 활동에 좋은 날씨이지만 오전인 만큼 시내는 대부분 한산했다. 번화가인 서울 강남구 일대와 마포구 공덕역 근처 등은 평소보다 교통량이 적고 시민들의 발걸음도 많지 않았다.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성탄절을 기념하는 미사가 열려 신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고속도로도 정체 구간 없이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구간 중 시속 40㎞ 미만으로 차가 주행하는 정체 구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도로에서 차가 40∼80㎞로 다소 느리게 이동하는 약한 정체가 일어나고 있으나 구간이 길지 않아 이동하는 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에서 출발한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 30분, 울산까지 4시간 10분, 대구까지 3시간 30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 대전까지 1시간 34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평소 주말보다 많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오후 시간대 영동선을 중심으로 서울 방향 고속도로가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정체는 오전 10∼11시 시작돼 오후 5∼6시 가장 심했다가 오후 9∼10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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