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하와이행 에어캐나다 여객기, 기체이상으로 회항

성탄절 하와이행 에어캐나다 여객기, 기체이상으로 회항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성탄 휴가객 160여명을 싣고 미국 하와이로 출발한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출발지인 밴쿠버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승객 167명이 탑승한 에어캐나다 소속 AC535편 보잉 737기가 24일 오전 8시 44분께(현지시간) 밴쿠버 국제공항을 출발, 하와이로 향하던 중 이륙 2시간 만에 기계 결함을 발견하고 밴쿠버로 회항했다고 에어캐나다가 밝혔다.
에어캐나다는 항공기 비행 중 유압장치의 기계적 이상을 발견했으며 '특이한 비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항에 나선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밴쿠버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 곧 정비·점검을 받았다.
탑승객들은 성탄절을 맞아 휴가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항공기 회항으로 휴가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대체 항공기를 마련하는 대로 탑승객을 다시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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