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녹지병원 우회투자 의혹 사실 아니다"

입력 2018-12-25 14:33  

제주도 "녹지병원 우회투자 의혹 사실 아니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국내 법인 우회투자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제주도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녹지국제병원 사업 시행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는 외국인 투자 비율이 100%인 외국인 투자법인"이라며 국내 자본이 개입됐다는 우회투자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날 도가 공개한 보건복지부의 2015년 12월 28일 자 '외국의료기관(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승인 여부 결정 결과 통보' 공문을 보면 복지부는 녹지제주에 대해 '외국인 투자 비율 100%, 자본금 2천만달러(한화 225억원)인 외국인 투자법인'이라고 명시했다.
이 공문에는 '녹지제주에 대한 개설법인 요건과 투자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법령상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도가 요청한 녹지국제병원 사업 계획을 승인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는 또 복지부가 같은 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녹지제주가 의료기관 개설에 따른 투자금액을 중국 모기업을 통해 100% 조달할 계획으로 내국인 또는 국내 법인을 통한 우회투자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명시돼 있다며 강조했다.
도는 이와 함께 자체 조사에서도 녹지제주는 홍콩 '녹지한국투자유한공사'가, 또 녹지한국투지유한공사는 중국 녹지그룹 지주회사인 '녹지공고그룹유한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명관 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은 "녹지국제병원은 외국인이 100% 투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우회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녹지국제병원에 투자된 내국인 또는 국내 법인 자본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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