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흡연ㆍ만취소란…'공중도덕 시비' 주먹다짐 잇따라

입력 2018-12-26 09:33   수정 2018-12-26 11:39

버스흡연ㆍ만취소란…'공중도덕 시비' 주먹다짐 잇따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성탄절 전후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다며 다툰 사건이 광주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찜질방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A(66·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성탄절인 25일 낮 12시 3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찜질방에서 다른 손님의 목을 2회 움켜잡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가 찜질방에서 소란스럽게 하는 아이들을 나무라자, 피해자가 "이런 곳은 원래 좀 시끄럽게 해도 되는 곳"이라고 대응해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전 6시 53분께 광주 북구를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는 B(50·여)씨가 20대 여성에게 욕설하고 뒤통수를 때려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시내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피해자가 만류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탄절 이브인 24일 오후 10시 35분께에는 광주 북구의 한 목욕탕에 만취해 입장하려던 것을 업주가 만류했다는 이유로 목욕탕에 들어가 소란을 피운 C(53·남)씨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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