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산복지재단과 손잡고 내년 4월부터 '나눔네트워크'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용산구는 "그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수행하던 사랑의 열매 '기부금품 배분 기능'을 지역으로 이관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의 효율성을 높인 게 이번 사업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으로 특정인에 대한 중복지원 사례도 막는다.
용산구는 기부문화 활성화와 취약계층 발굴에 나서고, 공동모금회는 사업 전반을 심의, 평가한다. 용산복지재단은 구, 공동모금회와 협의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벌인다.
사업기간은 1년이며 성과를 바탕으로 연장도 가능하다.
구는 "복지재단 단일 창구로 사랑의 열매 기부금품 배분이 이뤄지는 만큼 지원에 필요한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며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틈새 계층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나눔네트워크 지원사업을 벌인다"며 "지역에서 직접 사랑의 열매 기부금품 배분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모금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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