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철도·도로 착공식 후 추가 정밀조사 계획 중"

입력 2018-12-26 11:26   수정 2018-1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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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철도·도로 착공식 후 추가 정밀조사 계획 중"
"국제기구 대표 착공식 참석은 국제사회 협력 때문"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통일부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이후 추가 정밀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 등 문제로 오늘 열린) 착공식 후 바로 공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조사에 기반해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등 향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철도·도로 공사와 관련해서는 북측과 현대화의 수준이라든가 노선, 그리고 사업 방식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서해선 남북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 연합뉴스 (Yonhapnews)
정부는 남북 간 실무 협의를 통해 추가 정밀조사 방안과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 부대변인은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이 착공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지금 한반도 문제가 국제사회의 문제인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문제라는 게 대북제재와 관련해 남북 간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냐"고 묻자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남북 철도 착공식 마무리…특별열차 서울역 귀환 / 연합뉴스 (Yonhapnews)
anfou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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