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교육감 "기초 강한 교육·미래 여는 교실 만들 것"

입력 2018-12-26 11:47  

민병희 강원교육감 "기초 강한 교육·미래 여는 교실 만들 것"
신년사 통해 핵심 과제 밝혀 "공교육 책임 굳건히 세우겠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새해에는 "기초가 강한 교육과 미래를 여는 교실을 만들기 위ㅐ 공교육의 책임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26일 밝혔다.
민 교육감은 이날 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의 책임과 의무를 바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요구에 기본을 다지는 일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수학 책임교육과 초등 1·2학년 협력교사제 활성화, 고교 진로진학교육 강화, 학생·학교지원센터 신설 운영 등을 새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 교육감은 "모든 교사가 한글·수학 책임교육 연수를 받고 초등 1, 2학년 희망 학급에 협력교사를 배치해 아이들이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사교육 유발 효과가 높은 영어 교과는 새해부터 책임교육 연구를 시작해 2020년까지 수업의 질 개선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중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의 수업·평가에서 기초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잡아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자유 학년제의 진로체험 중심 형태를 교과 연계 교육 방향으로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맞춤형 개별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학교 구분 없이 선택형 심화·교양·직업 교과를 공부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학생안전, 시민교육, 평화교육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민 교육감은 "더불어 사는 능력과 학습 능력을 두루 갖춘 '행복한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강원교육의 목표"라며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기회를 누리고,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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