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사이버보안관제센터'를 구축하고 26일 경기도 성남시 KOICA 본부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KOICA 홈페이지를 비롯해 전자조달, 봉사단, ODA 도서관, 개발협력 커리어센터 등 총 38개 사이트의 중요 정보와 데이터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해킹, 컴퓨터 바이러스, 개인정보 침해 등 각종 사이버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센터 구축으로 13명의 전문 인력이 24시간 365일 사이버 해킹 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또 ▲데이터 통합관리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 분석 체계 마련 ▲정보보안 기술 역량 강화 ▲실시간 해킹 방어 준비 등 사이버 위협과 관련된 단계별 연계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그동안 수동으로 진행했던 보안점검의 한계를 극복했다.
송진호 KOICA 사회적가치 경영본부 이사는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개소를 계기로 우리나라에 연수를 받고자 방문하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KOICA의 정보보호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사무소 통합관제 사이버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개발협력 및 인적 데이터 관리와 안전시스템과도 연계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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