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명년에 다시 건강히 만나기를 바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김대중평화센터는 이희호 이사장의 건강문제를 고려해 매년 1월 1일 해오던 신년하례회를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장석일 주치의(성애의료원장)는 '우리 나이로 97세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희호 이사장은 최근 감기 등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한 바 있다"며 "가족들과 상의해 주치의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신년하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희호 이사장은 다리가 불편한 점 이외에 다른 증세는 없고, 매일 규칙적인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희호 이사장은 "명년에 다시 건강히 만나기를 바라며 새해에도 모든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하고, 염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김대중평화센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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