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D-10…"안전 또 안전" 돌다리도 두드린다

입력 2018-12-26 15:15   수정 2018-12-26 16:56

화천산천어축제 D-10…"안전 또 안전" 돌다리도 두드린다
민박·펜션 199곳 전수 점검 착수…6개 반 27명 투입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개막을 열흘 앞둔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치러진다.
축제 기간 관광객이 많게는 하루 10만 명이 넘게 찾아 자칫 안전이 소홀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우선 지역 내 모든 민박·펜션을 대상으로 안전 특별점검을 벌인다.
27일부터 축제 개막일 하루 전인 내년 1월 4일까지 199곳 모두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에 착수한다.
모두 6개 반, 27명으로 편성된 점검반에는 소방, 가스, 전기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점검 핵심은 안전시설 무면허 업체 시공 여부 확인 등이다.
특히 가스난방 시설의 환기, 누출, 배기관 이음매 연결상태, 막힘 등은 문제 발견 시 즉시 현장에서 시정키로 했다.

이날 화천군청에서는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참여한 실무회의가 열렸다.
아울러 화천군은 축제 기간 관광객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했다.
모두 70여 명이 수시로 투입돼 쓰레기 수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앞서 화천산천어축제는 22일 사전 이벤트로 도심 거리에 불을 밝히는 선등거리 점등식과 세계최대 얼음 조각광장, 산타우체국 본점 개장행사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많은 관광객이 민박·펜션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개막전까지 모든 점검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2019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5일부터 27일까지 화천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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