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강인선 조선일보 워싱턴지국장이 26일 한미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주한미국대사관이 수여하는 제3회 '돈 오버도퍼 기자상'을 수상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국대사 관저에서 전·현직 주미 특파원 모임인 한미클럽(회장 이강덕) 소속 언론인들과 미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한미클럽이 선정한 수상자인 강 지국장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강 지국장은 수상소감에서 "한반도 관련 이슈를 다루는 한국 언론인들에게 있어 매우 명예롭고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한미동맹이 마치 생명체처럼 변화와 위기, 도전을 맞아 변신하고 성숙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30년 경력의 강 지국장은 미국 조야의 핵심 인물들과 깊이 있는 인터뷰를 하고 한미관계와 관련한 현안들을 심층적으로 보도함으로써 한국이 생동하는 민주주의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핵심요소인 언론의 자유를 성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미클럽은 한반도 문제에 깊은 통찰을 보였던 고(故) 돈 오버도퍼(1931~2015) 기자를 기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이 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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