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올해 대구 아파트값이 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라 올해 3.9% 상승률을 보였다.
광역시 중 광주(매매 6.83%, 전세 3.94%)에 이어 2번째로 높다.
지방 부동산 시장을 이끈 영남권 대도시들이 물량 부담으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대구만 호가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소장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수성구(7.15%) 상승률이 가장 높고, 중구 6.78%, 달성군 2.92%, 달서구 2.31%, 북구 2.04%, 남구 2.03%, 동구 1.74%, 서구 1.68% 순이었다.
입주 5년 미만 6.95%, 6∼10년 7.52%, 10년 초과 2.97% 등 연식별로 상승률에 차이가 났다.
12월 현재 3.3㎡당 평균 가격은 961만원이다.
수성구 1천310만원, 중구 1천155만원, 달서구 870만원, 동구 865만원, 북구 830만원, 달성군 793만원, 남구 781만원, 서구 77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는 중구 4.4%, 달성군 1.92%, 북구 1.52%, 수성구 1.04%, 동구 0.94%, 남구 0.85%, 서구 0.11% 순으로 평균 1.13% 올랐다.
3.3㎡당 평균 전세가는 692만원으로 수성구 892만원, 중구 845만원, 달서구 649만원, 북구 634만원, 동구 633만원, 남구 597만원, 서구 546만원, 달성군 544만원 등이다.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2%로 북구·남구가 73.2%로 가장 높고, 수성구가 68.1%로 가장 낮다.
이 소장은 "지난해까지는 전세시장이 매매시장을 이끌며 갭투자 등 부작용이 나타났는데 올해는 신축 매매시장이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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