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는 산업현장에서 사용자의 허리 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을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로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웨어러블 로봇들의 약점이었던 불편한 착용감을 대폭 개선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내리는 작업자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LG전자는 판단했다.
이번 제품은 LG전자가 지난 8월 선보인 하체 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클로이 수트봇이다.
LG전자는 가정·상업용에서 산업·의료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컨셉들을 공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해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클로이 로봇은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수트봇 2종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에 투입된 안내로봇 ▲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청소서비스를 제공한 청소로봇 ▲ 가정용·상업용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홈로봇 등 모두 9종이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게 될 LG 클로이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사용자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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