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1%대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27일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배당락 영향에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18%) 오른 2,031.57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 대비 4.08포인트(0.20%) 오른 2,032.09로 출발했다가 2,020대로 하락 반전한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의 급반등이 호재로 받아들여진 가운데 배당락일 영향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서로 충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배당락일 효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가 40.51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날 밝혔다. 배당락일 효과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면 현금 배당금만큼 시가총액이 줄고 지수도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에 대한 백악관의 진화 노력과 연말 소비 호조세 등의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4.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96%), 나스닥 지수(5.8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3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321억원, 외국인은 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005380](-0.83%), SK텔레콤[017670](-2.97%), KB금융[105560](-3.03%), 신한지주[055550](-2.73%)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005930](0.26%), SK하이닉스[000660](2.16%), 셀트리온[068270](4.02%), 삼성바이오로직스(3.19%)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5포인트(1.67%) 오른 676.8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1.97%) 오른 678.86으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7억원, 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215600](3.54%), 포스코켐텍[003670](3.32%), 바이로메드[084990](4.68%), 메디톡스[086900](3.0%), 에이치엘비[028300](3.54%)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셀트리온제약(-0.30%)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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