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병규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 폭등의 영향으로 27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가 급등하며 이틀 만에 2만대로 복귀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50.35포인트(3.88%) 상승한 20,077.62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뒤 오후 한때 전날 종가 대비 85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지난 25일 작년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2만선이 무너졌지만 이날 이틀 만에 2만대로 재진입했다.
토픽스 지수 역시 이날 전날 종가보다 4.90%(70.16포인트) 상승한 1,501.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뉴욕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2,878.45에 마감하면서 무려 1,086.25포인트(4.98%)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NHK는 뉴욕시장의 주가 상승을 계기로 한동안 고조됐던 과도한 경계감이 일단 진정되면서 하락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도 주가 상승을 견인해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오후 3시55분 현재 111.07~111.08엔으로 전날 종가보다 0.58%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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