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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재난방송 기술 관련 특허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재난방송은 다양한 재난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대형 재난이나 사고 정보를 국가가 통합·관리해 신속하게 해당 지역에 통보하는 방송 통신 기술을 말한다.
재난 사고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줄이는 데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방송 기술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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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내국인이 출원한 재난방송 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모두 284건이었다.
2012년 33건에서 2014년 6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40건으로 주춤했지만 2016년과 2017년 다시 50건 이상으로 늘었다.
출원인별로 보면 중소기업 148건(52%), 개인 88건(31%), 대학과 연구소 37건(13%), 대기업 11건(4%) 순으로, 대부분 출원이 중소기업과 개인을 통해 이뤄졌다.
세부 기술별로는 시설 및 장비 분야가 128건(45%), 재난 정보 전송을 위한 방송 통신 기술 분야 119건(42%), 재난 방송 수신 단말 분야 31건(11%)이었다.
정부는 재난 방송망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재난 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중부권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재난방송 기술은 재난 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표적 4차산업 기술인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IoT) 등과 접목해, 지능화된 재난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국가재난방송망과 지역 및 기관별 재난방송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다양한 재난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맞춤형 재난방송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장현숙 특허청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다양한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난방송 기술은 4차 산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며 "정부나 관련 업체가 협력해 재난방송 관련 기술 개발과 우수 특허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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