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은수미 시장과 박상우 LH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LH는 성남시가 내년 상반기 중에 수립하는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되는 재개발 사업구역 소유주와 세입자 등이 임시 거주하는 순환용 공동주택을 제공하게 된다.
순환용 공동주택은 재개발 구역 철거부터 공사 완료까지 LH가 해당 구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현재 신흥2구역, 중1구역, 금광1구역 등 3개 재개발 구역 4천718가구가 2016년 6월∼지난해 10월 위례·여수지구의 순환용 공동주택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이들은 재개발이 마무리되는 2022년까지 거주하게 되며 이후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에 들어가는 구역의 주민들이 새로 입주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LH의 순환용 공동주택을 재개발 구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성남이 유일하다"며 "원주민들이 재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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