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나랑 놀자!·허둥지둥 산타가족

입력 2018-12-27 10:47  

[아동신간] 나랑 놀자!·허둥지둥 산타가족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평양에서 태양을 보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나랑 놀자! = 2015년, 2018년 두 차례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정진호 작가의 신작 그림책. 그림책과 함께 행동하며 노는 참여형 책이다.
그림책이 독자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며 다양한 상황들을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더 적극적으로 책에 관여하고 참여하게 한다. 아이들은 신나게 노는 과정에서 책에 몰입하고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창의력과 순발력을 키운다.
현암주니어. 44쪽. 1만1천원.

▲ 허둥지둥 산타 가족 = 2015년 평화인권문학상을 받은 정란희 작가의 신작 그림책. 권송이 작가가 그렸다.
산타를 엄마로 둔 나는 너무 바쁜 나머지 정작 자신의 학교생활에 관심 없는 엄마에게 화가 났다.
학교 크리스마스 행사에 진짜 산타를 데려오겠다고 큰소리쳤지만, 행사 날 엄마가 아닌 산타 보조원인 아빠가 등장하자 아이들이 실망한다. 엄마는 오지 않는 걸까?
사랑하는 사람이 늘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속 깊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크레용하우스. 96쪽. 1만1천원.



▲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 = 인형작가 문정회의 첫 번째 인형 그림책.
비밀이는 어느 날 우리 엄마의 시장 봉지에 담겨 우리 집에 처음 오게 된다. 비밀이가 누구인지, 왜 우리 집에 왔는지 엄마가 얘기를 해주지 않자 나는 궁금하기만 하다.
문 작가는 인형 전시를 하고, 인형극을 게재하는 등 인형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작가다.
더돌스호텔 출판사. 40쪽. 9천원.

▲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 = 창의적 크리에이터인 허정윤 작가의 신작.
코딱지 파기가 취미였던 아버지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한 '코딱지 코지'는 앞선 두 편이 해외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콧구멍 속에서 지내느라 한 번도 눈을 본 적이 없는 코지가 엉뚱한 것들을 보고 눈이 온 것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담았다.
클레이를 사용해 코지 캐릭터를 빚어냈고 뜯어놓은 휴지, 그릇에 담긴 우유, 김장용 소금 등을 디테일하게 제시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주니어RHK. 44쪽. 1만3천원.



▲ 평양에서 태양을 보다 = 언론사 및 광고제작자 출신 윤문영의 그림책.
'어린이 여행 인문학' 8번째 이야기로, 평양에 사는 우리 또래 어린이 시선으로 평양을 여행한다. '어린이 여행 인문학' 시리즈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는 것을 모티프로 해 서로 다른 두 언어로 됐지만, 이번 편은 한글로만 했다.
정갈하고 세련된 평양 풍경과 고층건물이 즐비한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등을 보며 독자들은 실제 평양을 거니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현대사연구소 정창현 소장이 감수했다.
내인생의책. 48쪽. 1만3천원.


bookman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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