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소프라노 박소영이 성악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무대에 데뷔한다.
27일 소속사 위클래식에 따르면 박소영은 오는 1월 3일 오페라 '마술피리'의 '밤의 여왕' 역으로 출연한다.
조수미, 홍혜경, 신영옥, 캐슬린 킴 등 소수의 한국인 소프라노만이 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밤의 여왕'은 엄청난 고음과 초절 기교를 내뿜어야 하는 역으로 조수미가 이 역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박소영 역시 보스턴 리릭 오페라,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 오페라 콜로라도 등의 무대에서 이 역할을 소화해왔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에도 이 곡으로 합격했다.
지난 19일 메트에서 개막한 '마술피리'는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유명한 미국 연출가 줄리 테이머 버전으로, 해리 비킷이 지휘한다. 내년 1월 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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