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올 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접수된 각국의 제재 이행보고서가 101건에 달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현재 총 78개 국가가 안보리 결의 2397호와 2375호, 2371호 등에 따른 제재 이행보고서를 최소 1회 이상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리는 각 결의를 채택할 때마다 회원국들이 90일 안에 대북제재 이행 현황과 방안 등을 담은 이행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보고서가 증가한 것은 작년 12월 채택된 2397호의 이행보고서의 경우 제출 시한이 올해 3월 22일이었지만, 상당수 국가가 2397호와 그 외 다른 결의에 대한 이행보고서를 늦게 제출했기 때문이라고 VOA는 분석했다.
아울러 2016년까지만 해도 이행보고서 제출국은 100개를 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많은 나라가 참여한 데다 올해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토고, 남미의 파라과이 등 3개국이 처음 동참하면서 총 123개국으로 늘어났다.
ch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