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日법인 "정부·기관의 기술접근 요구 없었다"

입력 2018-12-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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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日법인 "정부·기관의 기술접근 요구 없었다"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의 일본 법인은 27일 "우리는 순수 민간기업으로, 지금까지 어떤 정부와 기관으로부터도 당사의 기술에 대한 접근을 요구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일본 법인인 '화웨이기술 일본'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게재한 일간지 지면 광고와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업체는 "화웨이는 사업을 전개하는 모든 국가와 지역의 법 규제와 국제전기통신규격을 준수한다"며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대처는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자사의 상업적 이익을 이것에 우선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일본 법인은 또한 "일부 보도에서 '제품을 분해하니 하드웨어에 불필요한 것이 발견됐다', '맬웨어(악성 프로그램)가 발견됐다' 등의 기술과 이것이 '백도어'에 이용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미국은 화웨이 제품이 중국 정부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동맹국들에 '화웨이 보이콧'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정부 부처, 이동통신사에 이어 일반 기업들에도 화웨이와 ZTE 등 중국 업체들의 통신설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지난 18일 전한 바 있다.
다만, 화웨이의 일본 법인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이날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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