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추기경 "평화 이루려면 공존 지혜와 슬기 찾아야"

입력 2018-12-27 14:28  

염 추기경 "평화 이루려면 공존 지혜와 슬기 찾아야"
신년메시지…"북녘 동포들에게 필요한 은총 내려주시길 기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7일 "2019년 희망의 새해에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하시기를 빈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신년메시지를 통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갈라진 북녘의 동포들에게 꼭 필요한 은총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성 요한 23세 교황의 회칙 '지상의 평화'를 인용해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바로 행복이다. 진정한 행복은 일부만이 아니라 모든 이가 다 함께 평화를 이루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라며 "평화는 하느님의 질서가 구현되고 진리와 정의를 바탕으로 건설되고 사랑과 연대로 완성되며 자유가 보장할 때만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 추기경은 "모든 이가 함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인내하고 양보하면서 공존의 지혜와 슬기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대교구는 2019년 사목 방향을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교회 공동체 건설'에 초점을 맞추며 '선교의 기초이며 못자리인 가정 공동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가정은 공동체의 시작이며 복음 실천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가정을 이루는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여 행복한 가정 공동체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염 추기경은 "평화의 주님, 우리 한반도에 평화의 열매를 주소서. 평화의 모후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라는 기도로 신년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염 추기경은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다음 달 1일 정오 명동대성당에서 제52차 세계평화의날 미사를 주례한다.
이날은 가톨릭교회에서 기리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면서 바오로 6세 교황이 지정한 '세계평화의날'이다.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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