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엑자시바시)이 2018-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휴식기를 맞아 일시 귀국한다.
김연경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휴가는 짧다. 김연경은 한국에서 새해를 맞은 뒤 2019년 1월 5일 오전에 터키로 떠난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김연경은 세계 최고 수준의 터키리그에서 최정상급 레프트로 활약하고 있다.
김연경은 2011-2012시즌부터 2016-2017까지, 6시즌 동안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고, 두 차례 정규시즌 우승(2014-2015, 2016-2017)을 차지했다. 2014-2015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MVP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을 중국 상하이에서 보낸 김연경은 올해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하며 다시 세계 최고 리그로 복귀했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을 영입하며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구단의 바람대로 엑자시바시는 27일까지 치른 정규리그 10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김연경은 11월 1일에 열린 바키프방크와의 2018 터키 여자프로배구 스포르토토 챔피언스컵(슈퍼컵)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29일 0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연경은 공격과 수비 모두 팀 내 비중이 크다.
김연경은 서브 리시브를 전담하는 부담 속에서도 27일까지 209점을 올렸다.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지 않는 라이트 티아나 보스코비치(240점)에 이은 팀 내 득점 2위다.
터키리그 후반기는 2019년 1월 12일에 시작한다. 김연경은 후반기 시작 일주 전에 터키로 떠나 남은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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