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철의 실크로드 출발선 목포역사, 평화정신 담아야"

입력 2018-12-27 15:30  

박지원 "철의 실크로드 출발선 목포역사, 평화정신 담아야"
목포-강릉 고속철 연결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서 밝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목포) 의원은 27일 "목포역사(木浦驛舍)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평화의 상징성 등을 담아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강호축(목포-강릉) 고속철도 연결을 통한 목포발전전략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천편일률적인 기존 역의 모습이 아니라 목포는 국도 1호선의 출발지이며 DJ의, 문재인의 철의 실크로드 출발선으로 평화의 상징성과 근대 문화예술의 상징성을 가진 새로운 철도 역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발전을 위해 현재 진행형인 목포 유달산 케이블카 개통, 목포-보성간 전철화, 송정-목포간 고속철도 2단계 공사진행과 더불어 강릉-목포간 고속철도 연결계획도 수립해야 하고 목포역의 문화예술역사화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강호축 고속철도 연결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처음으로 제안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경부선을 중심으로 국가발전이 이뤄져 호남, 충북, 강원 등은 소외됐다는 것이다.
강호축은 목포를 위해서도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목포는 국도 1·2호선 출발점임에도 산업화 시기 경부선을 중심으로 한 성장정책으로 인해 소외 받아왔다는 것이다.
철의 실크로드가 본격화되면 목포는 그 시발역으로서의 역사· 문화적 의미는 물론 대륙과 해양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박 의원은 역설했다.
박 의원은 "강호축 고속철도 연결은 이미 건설된 목포·오송을 거쳐 제천, 원주까지만 연결하면 사실상 완성된다"면서 "8개 광역자치단체와 인근 자치단체들이 모두 동의하는 국토균형발전 상생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앞으로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본격화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한 철의 실크로드 사업이 현실화해 목포·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 만주, 중국, 러시아를 거쳐 파리, 런던까지 연결될 것이라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호남선 KTX 사업도 현실과 동떨어진 예비타당성 조사로 인해 수요 예측이 틀려 이제야 역사를 증축하는 등 예산을 두배로 들이고 있다"며 "강호축 고속철도 연결사업은 장래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고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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