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연대 연령대별 설문조사…60대가 상대적 높은 편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연령대는 20ㆍ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조사연구소가 27일 발표한 '주관적 행복지수 및 행복 자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0대의 행복지수가 56.3점으로 가장 낮았다.
20대가 58.2점으로 두 번째로 낮은 행복도를 보였다. 50대 60점, 40대 62.7점, 60대 이상 65.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연구소는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도내 11개 시·군 20세 이상 주민 73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사회조사연구소 관계자는 "취업 한파를 겪는 청년층의 행복 저하 현상이 굳어져 가는 것은 우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체 행복지수는 62점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별로는 개인 소득이 700만원 이상인 사람의 행복지수가 68.4점으로 가장 높았다.
100만원 미만인 사람이 55점으로 가장 낮았다.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준오차는 ±3.62%다.
'주관적 행복지수'란 최근 2∼3개월 사이에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주관적인 행복상태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한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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