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코스피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27일 미국 증시의 급반등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3포인트(0.02%) 오른 2,028.4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08포인트(0.20%) 오른 2,032.09로 출발해 한차례 크게 출렁인 뒤 2,030선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의 급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배당락일의 악재를 상쇄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배당락일 효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인 이날 코스피 지수가 40.51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날 밝혔다. 배당락일 효과란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면 현금배당금만큼 시가총액이 줄고 지수도 하락하는 것을 뜻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7억원, 외국인이 2천38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천46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지수도 2.14포인트(0.32%) 오른 667.88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1.97%) 오른 678.86으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23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천186억원, 기관은 1천5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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