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수자원공사 '구미경제 살리기' 힘 모은다

입력 2018-12-27 17:01   수정 2018-12-27 18:05

경북도·구미시·수자원공사 '구미경제 살리기' 힘 모은다
구미5공단 분양·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등 긴급 대책회의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27일 구미5공단 분양 대책과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봉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 등 20여명은 이날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구미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먼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120조원 투자계획을 두고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응한 지방 균형발전 차원의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반도체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6년 3천253억 달러에서 올해 4천273억 달러로 성장하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기반산업으로 반도체 수요와 발전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견인차 역할을 한데다가 대기업의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SK실트론 등 대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구미5공단(하이테크 밸리)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높은 분양가 때문에 분양실적이 저조한 부분도 고민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조7천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산동·해평면 934만㎡에 구미5공단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구미5공단 1단계 공정률은 97%이고, 전체 분양률은 25%(산업시설 용지 22%)이다. 산업시설 용지 193만㎡ 중 도레이첨단소재를 포함한 10개사와 1개 센터에 42만4천㎡를 분양했다.
구미5공단 분양이 완료되면 10조원의 부가가치와 22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구미5공단 분양가가 인근 산업단지보다 높아 분양이 저조하다고 보고 분양가 인하 방안을 비롯해 분양대금 납부조건 완화, 입주업종 확대, 임대산업용지 조기 공급, 5공단 진입도로 개설 등 다양한 분양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경제 위기는 곧 경북경제 위기"라며 "구미공단의 구조 고도화와 5공단 분양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회의에서 나온 의견 중 필요한 것은 중앙정부에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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