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27일 항만하역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부산항만연수원과 실습용 트랜스퍼 크레인 1기를 기증하는 지원협약을 맺었다.
항만공사는 북항 감만부두 철송장의 크레인 1기를 항만연수원으로 이전해 설치하고 전기공급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항만연수원은 이 돈으로 내년 4월까지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부두 야적장이나 철송장 등지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장비이다.
부산연수원의 기존 실습용 크레인은 1992년에 설치된 것으로, 현재 컨테이너부두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터무니없이 규모가 작아 교육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낡아서 사고 위험마저 있다.
항만공사는 크레인이 새로 설치되면 연간 1천여명의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 부산항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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