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이 첫 삽을 떴다.
㈜에프브이씨는 27일 청주시 오송바이오 폴리스지구에서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착공식을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백신 수급을 원활하게 하고자 국산화 사업에 착수, 지난해 9월 민간기관인 에프브이씨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에프브이씨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코미팜 등 국내 동물용 백신 제조업체로 꾸려진 구제역 백신 제조 컨소시엄이다.
에프브이씨는 오는 2020년까지 690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준공한 뒤, 2022년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2026년에는 최적화된 백신의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브이씨 관계자는 "국내에 최적화된 구제역 백신이 본격 생산되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져 구제역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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